“한국 골프비즈니스 절대적”
한국인 61% “라운드 통해 거래성사

”HSBC은행, 아시아 5개국 고객 1522명 설문조사



한국인은 골프를 통해서 비즈니스 성공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기업인 HSBC은행은 이 달 말 미LPGA투어 HSBC우먼스 챔피언스대회 개최를 앞두고 한국과 홍콩·대만·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5개국 1,52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HSBC는 설문 조사를 통해 한국인에게 있어 골프와 비즈니스는 아직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국의 응답자의 경우 무려 61%가 `골프를 치면서 사업상 거래를 이끌어냈다'고 대답해 골프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 만큼 컸다. 

이번 조사의 주요 설문 요지는 골프가 비즈니스 및 개인의 경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과 친구, 동료 및 고객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까지 관련해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이중 골프 치는 한국인 150명은 4명에 3명꼴로 `비즈니스 관계로 매달 라운드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혀 골프를 통한 비즈니스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사업 관계자들끼리 골프모임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음을 보여준다.

또 한국인 응답자들 중 80%가 골프를 통해 회사 상사와 친밀해질 수 있다고 답해 골프가 사회적 네트워킹의 주요 수단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설문에 응한 한국인 중 남성 200명은 골프를 칠 때 가장 즐거운 대상으로 친구를 53% 꼽은 반면 동료라고 답한 사람은 23%에 불과해 사업상·사교상 동료들과 골프를 치지만 즐기지는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