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았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다가올 휴가철을 예고하고 있다.본격적인 휴가철은 실수요세력의 관심이 년중 가장 낮은 시기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수세의 약세를 점쳐볼 수 있고, 적체매물 또한 증가하여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중저가대의 정체와 약세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회원권 시장은 법인 매수문의 증가로 인한 고가대의 강보합장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용인, 수원 등 강남 근교의 중가대 클럽들이 뚜렷한 호재없이 계속해서 약보합세와 하락세를 반복하고 있다. 이는, 클럽들의 가치가 재평가 되고 있는 반증이며, 부킹률, 서비스 만족도가 실수요자들에게 못미치는 형상을 보여주고 있다. 
저가대 클럽들은 1%내외의 등락을 꾸준히 보이고 있어 당일 시장 상황에 따라 시세가 결정지어 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계속된 약세에 적체매물이 꾸준히 소화되고 있는 점을 보아 한차례의 반등상황이 멀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당분간 대외적인 경기 상황은 회원권 시장에 우호적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주식시장의 강세가 거듭되고 있어 재투자처로 인식된 회원권 시장을 소외 시키고 있고, 주가안정에 기여하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중 유동자금이 계속해서 넘쳐흐르고 있고, 기업실적이 차츰 호전되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개인, 법인 매수세의 증가로 점쳐질 수 있으므로 향후 회원권 시장의 판로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 고가대 회원권
비교정 안정세를 보이는 고가대 회원권들은 정체기에 들어선 몇몇 클럽들을 제외하곤 아직도 매수유입이 근근이 들어오고 있다. 초고가대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보이며, 현장세에서 시세문의만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마이다스밸리와 프리스틴밸리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송추와 서원밸리는 반등현상이 보인다. 아시아나, 서울, 한양은 상승세에 있으며, 파인크리크는 보합권대에서 거래가 일어났다. 지산의 약세가 장기화 되고 있으나 매물 또한 줄어들어 조만간 반등장이 예상된다. 

- 중가대 회원권
금주들어 지역별로 차별적인 장이 유난히 심해 보이는 중가대 회원권 시장은 강서북권이 단기 정체 후 상승세가 예고되고 있으나, 강남권 수원, 용인 근교의 클럽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광릉, 뉴코리아, 티클라우드, 레이크우드, 서서울의 매물이 쉽게 출회되지 않고 있고, 골드, 기흥, 수원, 태광 등이 매수세의 부재속에 2~3%내외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부, 제일, 은화삼, 뉴서울이 반등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시세는 혼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 회원권들의 약세가 계속된 만큼 적체매물의 소화도 충분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덕평, 한원, 중앙, 프라자, 이포 에서 미미하지만 반등이 보여지고 있고, 매물출회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급상태는 원할한 것으로 보여지며, 다음주까지 혼조세와 반등세가 예상된다.